'갈대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16 갈대 숲이 펼쳐진 우음도 가는 길 그리고 섬의 풍경 1

시화호 주변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우음도입니다.

예전에 섬이었으나 시화호가 개발되면서 육지안의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는 길은 비봉을 거쳐 송산을 지나 공룡알화석지쪽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우음도에서 안산 고잔동 아파트가 바로 앞에 보이지만 다리가 없어 비봉을 거쳐 한참을 돌아가야 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사강시장 부근에서 길을 잘 찾아들어가야 합니다.
이 부근에서 네비게이션이 길이 아닌 듯한 골목으로 안내해서 무척 헤맸습니다.

사강시장을 지나면 공룡알 화석지길을 쭉 따라 가기만 하면 되고, 비포장 도로로 한 10여분 들어가면 공룡알화석지 기념관 같은 것이 나온다 여기부터 우음도 까지 쭉 갈대밭이고 벌판이다.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공룡알 화석지를 지나면서 넓게 뻗은 갈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갈대밭은 헤치고 들어가면 드문 드문 나무들이 보입니다.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누가 심었는지 원래 있었던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갈대밭을 헤치고 깊숙히 들어가면 죽은 조개 더미가 군데군데 보입니다.
간척사업을 해서 바다를 메꾼 흔적입니다.
이곳은 육지와 우음도 사이에 있는 바다였을 것입니다.

어디부터가 섬인지 모르겠지만 섬안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섬에 들어오면 여기저기 밭들이 보입니다.
이제 사람 사는 곳 같습니다.

들어오면 폐교가 보입니다.
90년대 후반에 전교인 1명이 졸업하면서 폐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안에 포세이돈과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판넬이 보입니다.
많이 낡아 보여 세월에 흔적이 느껴집니다.

학교앞에 보이는 인가들입니다.
약 40여 가구가 현재 우음도에 산다고 합니다.
우음도는 조만간 레져단지로 개발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보상을 받고 마을을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는 마을의 풍경입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정겨운 풍경입니다.

마을에서 누군가가 사육하는 오리떼의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사진을 찍던 갈대 벌판 그리고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제 마을을 개발하기 위해 트럭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길인 것 같습니다.
파란하늘과 벌판이 펼쳐져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우리나라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섬 우음도입니다.


이제 곧 개발이되면 현재의 우음도 모습이 아닌 개발된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막 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포크레인 모습들이 보입니다.
앞으로 이런 우음도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르니 서둘러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벽의 모습도 아름답다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시간 되시면 새벽에 가서 멋진 광경을 한번 담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봅니다.




Posted by URE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