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의지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금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흡연의 욕구를 굴복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을 결심한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담배와 라이타를 구입하는 경우는 흡연자라면 흔히 겪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은 금연 20일째를 넘어서서 아직까지는 금연을 했다고 볼수는 없지만 담배를 피고 싶은 마음은 많이 줄어들었다.

스트레스 상황에는 아직도 금연결심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 완벽한 금연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지금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몇가지 금연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D-Day 설정 및 갖고 싶은 것 지르기 - 몇 시간 후라도 좋다. D-Day 를 설정하고 결심을 굳혀라. 그 사이에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질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년 담배값 + 라이터값을 대충 100만원이라고 산정하면 이 정도 금액에서 평소에 갖고 싶을 것을 지른다면 주위에서도 대부분 수긍 할 것이다. 이로 인해 금연결심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진다.

2. 금연도구 보조도구 구입 - 금연껌, 금연패치, 금연사탕이 있다. 여러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금연껌이 제일 효과가 좋다. 처음에는 수시로 씹었으나, 지금은 스트레스 발생 시에 즉각 적으로 입에 넣고 씹는다. 역시 금연에 있어서 쥐약은 스트레스인 것 같다. 그리고 금연껌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니코레이트 같은 경우 30개가 들어 있는 게 약국에서 13000원이다. 보건소에서도 니코레이트를 주는데 씹어보니 맛이 이상하다. 가급적 13000원짜리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30개 짜리면 초반에 3~4일, 한 1주일이 지나면 1주일 정도 소모되는 양이다.

3. 식사 후 양치질 - 식후 담배가 땡기는 건 흡연자라면 모두 느낄 것이다. 식후 식당에서 주는 사탕을 먹고, 바로 양치질을 하면 식후에 담배가 땡기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금연 후 1개월 후 치과에 가서 스켈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4. 커피, 술 안마시기 - 커피 마실때, 술마실 때 담배생각은 간절하다. 어느 정도 의지가 굳건하다면 담배를 피하게 되지만 의지가 약간 무너지기 시작하면 반드시 술마실때나 커피마실 때 담배를 주위에서 얻어 피울 것이다. 이것은 담배를 끊었다고 느끼는 몇개월 후에 방심했다가는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담배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차라리 의도적으로 커피와 술은 피해야 한다. 커피는 그렇다치고 술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은데 반드시 금연패치를 붙이고 술자리를 가서 만일에 생길지 모르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5. PC에 금연카운터 달아놓기 - 금연사이트에 가면 금연카운터 프로그램이 있다. PC에 설치해서 금연을 몇일간 하고 있는지 카운트를 하면 금연에 대한 성취감이 느낄 수 있게 된다. 카운트 숫자 3일 정도가 넘으면 뿌듯해 지고 10일 이상가면 기록을 무너뜨리지 않고 싶은 마음이 생겨 흡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기도 하다.

이런 여러가지 방법들을 중복적으로 설정해 놓고, 또 다른 자신만의 금연 노하우를 더 설정해 놓는다면 쉽게 금연결심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경험상 조그만 방심으로 한번 무너지면 당분간 금연하기는 힘들다. 또 금연을 결심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지금 결심을 했을 때 꼭 해내야 된다라는 의무감으로 금연을 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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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4일째

담배가 무지하게 피고 싶었다.
금연 후 3일째 되던날 술자리에서도 담배가 안 땡겼는데,
14일 째 되는 날 다시 피고 싶어졌다.
그래서 니코틴껌의 갯수를 줄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

금연 10일 이후 니코틴 껌도 끊기위해 하루 2~3개로 줄였었다.
14일 째 다시 6개로 늘려 버렸다.
하루 권장량이 8~15개 정도라고 하니 오버되는 수치는 아니다.

이거 담배는 피지 않는 대신 니코틴껌의 중독이 되는 것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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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한지 18년 금연을 시작한 지 10일이다.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주위에 끊으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었다. 그 전에 니코틴 패치도 붙였었지만 패치를 떼버리고 담배를 피곤해서 도저히 끊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10일 전 담배를 피고나서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떤 계기나 자극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냥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스친 것 뿐이 었다.


퇴근 길에 니코틴 껌을 샀다. 대웅제약의 니코맨 가격은 9000원.
약사가 니코레이트는 씹으면 딱딱해져서 나쁘다고 이것을 추천했다.
열심히 씹고 침이 속으로 넘겼는데, 속이 쓰리면서 구토증상을 느꼈다.
설명서를 읽으니 조금씹고 입에 가만히 물고 또 씹어야 된다고 했다.
이걸 쓴물이 나올때 까지 씹어 삼켰으니... 속이 쓰리고 구토가 나올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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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맨을 3일 간 씹고 니코레이트를 구입했다. 13000원 30개 들어 있었고, 수입처는 존슨앤 존슨이다.
맛은 후레시민트...
처음은 단맛이 나왔고, 좀 씹으면 니코틴의 알싸한 맛이 나오는데, 니코맨처럼 과격하게 나오지는 았았다.
30분 정도 씹으라고 했는데 한 10분 씹으니 니코틴의 성분은 다 나오는 것 같았다.

니코틴껌은 하루에 8~15개가 권장량이다. 나는 하루에 6개 정도 씹었다.
이제는 니코틴 껌이 중독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이것도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담배 생각이 날까봐 쉽게 끊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담배 피는 것보다 니코틴 껌을 씹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아직도 니코틴 껌을 씹고 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나온다는 니코레이트도 아는 사람한테 얻어서 씹어봤는데, 맛이 영 이상해 버려버렸다.
포장은 존슨앤존슨과 동일하나 맛은 영 다르다. 이상한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씹고 나니 몸이 가려워 그냥 버려 버렸다.

니코틴껌은 니코틴 패치보다 금연에는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니코틴 패치는 붙이고 있어야 하지만 금연 껌은 담배가 생각날 때만 씹으면 되고, 입이 심심한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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