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김종수는 역사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였는가?
정조 2년 유배에서 풀려나 복권되어 노론 벽파의 수장으로 홍국영과 대립하여 승리를 거둔 인물이다.
정조 초 당시 이조판서로서 홍국영(洪國榮)의 죄를 논하여 그를 축출시켰다.
이때 외척의 정치관여를 배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쳐 정조를 설득시킨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정조와 대립할 것 같이 등장하는데, 사실 역사적으로는 정조가 크게 신임한 인물이었다.
좌의정을 거치며 사도세자 문제로 채제공과 맞서 한때 귀양을 가기도 했으나 곧 풀려났고 관직에 물러나서도 정조는 극진히 대우했다.
앞으로의 구도는 노론벽파의 가상인물 (최석주 - 심환지, 장태우 - 김종수 대 남인 세력 (채제공과 정약용)의 대결양상을 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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